군대 간 희준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
희준에게 벌써 금요일이란 생각이 드는 걸 보니, 이번주는 금방 지나간 한주가 된 것 같구나. 희준이는 이제 훈련 2주차를 맞아, 몸 쓰는 훈련을 하고 있을 텐데. 이번주는 어땠는지 궁금하구나. 아마도 취침등이 꺼지기가 무섭게 곧 꿈나라에 들지 않았을 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. 이번주는 엄마가 약속이 많으신 한주라서, 덕분에 어제는 성은이와 김밥으로 해결했고, 오늘은 뭘로 해결할 까 하고, 밥 먹는 걸로 고민이 드는구나. 이런 걸 쓸데 없는 걱정이라고 해야 할까..ㅎㅎ 걱정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편지에 옮겨 본다. 좀 딱딱할 수도 있으니, 편하게 읽었으면 좋겠구나. (걱정하는 일의 90%는 일어나지 않는다?) 인간에게 적당한 불안은 중요하다. 평소 불안 때문에 주의하게 되고,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기..